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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대표 강훈 사망

category 핫뉴스 2017. 7. 25. 21:15


한국에서 커피 문화 정착 1세대인 망고식스 강훈 대표가 원룸에서 자살로 밝혀졌습니다.


강훈 대표의 자살로 슬픔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강훈씨는 망고식스의 대표이자 카페베네, 할리스, 스타벅스 수 많은 커피회사를 거쳐왔습니다.



강훈 대표의 자살을 최초로 발견한 것은 망고식스 회사 직원으로 7월 25일 오후 5시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119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는 별다른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강훈대표의 '망고식스'가 적자로 전환되면서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강훈 대표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작성하는 등 위기를 딛기 위해 노력을 하였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강훈 대표는 망고식스 운영이 어려워지고 금전적으로 힘들어했으며 23일에는 지인에게 심적으로 고통받는 마음을 "많이 힘들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최근 아내와 이혼과 더불어, 아들이 1명 있지만 같이 사는 것은 아니었으며, 아들은 강훈 대표가 전혀 내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버지가 힘들어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금전적 어려움으로 최근 반포동에 있는 원룸으로 이사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망고식스 대표가 원룸에 월세를 내며 사는 것으로도 금전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을 표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때 강훈 대표의 죽음은 타살이 아닌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나이 49세로 KH컴퍼니 대표이사, 망고식스 대표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외 1건

망고식스 대표, KH컴퍼니 대표이사, 카페벤 사장, 할리스 커피 대표이사, 스타벅스 커피추진팀 등 커피 1세대를 이끈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세대 커피왕

커피의 '커'자도 몰랐던 회사원인 그는 아메리카노와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한국에 정착시키며, '커피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1992년 신세계백화점 공채 1기로 입사한 강훈 대표의 인생을 바꾼 것은 바로 '스타벅스'였습니다.


지난 1997년 강훈은 스타벅스 한국 론칭팀에서 일을 맡게 되었고, 미국에 건너가 당시 국내에선 생소했던 바리스타를 보고, 직접 교육을 받았습니다. 카페란 음료를 파는 곳만이 아니라 문화를 주고받는 곳이란 걸 몸소 보고 느끼면서 커피의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듬해 강훈 대표는 스타벅스를 나와 직접 할리스커피 전문점을 열게 되었고, 아직도 커피 가루에 설탕을 넣고, 커피 크리머인 '프림'을 넣어 타 마시는 인스턴트커피가 사랑받던 시절, 자본금 1500만원으로 서울 강남역 지하에 문을 연 카페 할리스커피가 크게 성공하면서 아메리카노 문화를 단시간에 확산시킨 장본인 입니다.



이에 강훈 대표는 '커피왕의 전설'은 됐다. 2008년에는 할리스커피 카페를 넘기고, 카페베네와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 대형 연예 기획사 중 하나인 싸이더스와 손잡고 '스타마케팅'에 나선 아이디어는 기발했고, 효과적이었으며 당시 연 매출 1,000억 원, 최단기간 최다 매장 수 돌파, 업계 최초 500호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강훈 대표가 이끈 카페베네는 승승장구 했습니다. 커피 신화를 쓰며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강훈 대표의 포부는 더 커져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카페베네 대표 자리를 박차고 나와 이제 포화가 되어버린 커피 사장이 아닌 주스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계 어딜 가도 한 손엔 망고 식스의 노란 망고 주스를 들고 있는 모습을 꿈꾸던 강훈 대표의 생각은 빗나가게 된 것입니다.






한때 강훈이 설립한 망고식스는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PPL을 제공하면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기도 하였지만, 당시 주연 배우 장동건과 김하늘이 자주 만나는 장소로 나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엔 국내에서 생소했던 망고식스를 선택한 건 성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공은 오래 가지 못했고 망구 주스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오래 사로잡는 것은 역부족이 되었습니다.



망고식스는 2015년에는 190억 2016년에는 100억으로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2016년에만 60개 점포가 폐점하게 되었습니다. 고군분투하던 강훈 대표는 결국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법정 관리 절차인 회생 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망고식스를 운영하는  KH 컴퍼니 실적은 그렇게 15년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며, 보도에 의하면 무리하게 해외 진출에 나선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강훈 대표는 어제 오후 자택에서 자살로 추정이 되며, 고인 강훈씨는 우리나라의 아메리카노의 문화와 코피숖에서 커피만 먹는 것이 아닌 공간을 즐길 수 있는 변화를 시킨 1세대 커피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전적인 삶의 마지막을 자살로 끝내게 된 것입니다. 1세대 커피왕 도전적인 삶의 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